Be동사

🔄 p.p — 누가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린티DHL 2025. 4. 19. 16:52

— be + p.p는 상태의 언어다


상상영어 - 🐑 유목 생활 속 한 장면

초원 위,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장정들은 양 떼를 이끌고 멀리 나간 사이,
텐트에 혼자 남은 소년에게 늑대가 들이닥쳤습니다.

다행히 이웃 부족이 달려와 늑대를 쫓아냈고,
소년은 무사히 구할 수 있었죠.

조금 뒤, 돌아온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니?”
소년은 잠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I was attacked.”

그는 늑대가 어떻게 왔는지,
정확히 몇 마리였는지는 말하지 않았어요.
그보다는 **“나는 그 일이 벌어진 상태 속에 있었다”**는 걸 먼저 말한 거예요.


🧠 be + p.p는 ‘상태의 언어’예요

우리가 영어 문장에서 흔히 쓰는 수동태는
단순히 "누군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했다"는 표현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I was pushed.

이 문장은 단순히 "나는 밀렸다"가 아니라
**“나는 존재했다. 밀침이라는 동작이 벌어진 상태에”**라는 말이에요.

여기에는

  • 누가 그랬는지
  • 왜 그랬는지
    는 중요하지 않아요.

벌어진 사건, 그 결과로 만들어진 상태,
그리고 그 안에 있었던 나
👉 이것이 be + p.p가 말하는 본질이에요.


🔍 동사의 3형태를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는 동사를 이렇게 배우죠:

현재형 - 과거형 - 과거분사형(p.p)

 

하지만 이건 형태의 분류일 뿐,
존재의 관점으로 보면 느낌이 달라져요.

형태행동주체 정보시간존재의 의미
현재형 (do) 주어가 직접 행동 현재 지금 내가 행동하고 있음
과거형 (did) 주어가 직접 행동 과거 그때 내가 행동했었음
과거분사 (done) 행동주체 정보 없음 결과 상태 동작이 벌어진 상태정보

📌 상태 중심 문장 예시

문장해석존재의 위치
I was bitten. 나는 물렸어 ‘물림’이 일어난 공간에 존재
She is invited. 그녀는 초대받은 상태야 초대라는 결과 안에 있음
The tent was burned. 텐트는 불탔다 불이 난 상태에 텐트가 존재
The door is closed. 문은 닫혀 있다 닫힘이라는 상태에 존재

이런 표현들에서는
‘누가’ 했는지는 빠지고,
그 일이 ‘벌어졌고’, 지금도 그 결과가 남아 있다는 것이 중요해요.


 

✍️ 정리해볼까요?

  • be + p.p는 단순히 수동형이 아니에요
  • 어떤 일이 일어난 결과로 생긴 상태에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표현이에요
  • 주어는 행동의 주체가 아니라, 상태 속에 존재하는 대상이에요
  • 영어는 이런 표현을 통해 상황 중심, 공간 중심의 정보를 전달해요

💡 한 줄 요약

be + p.p는 “그 일이 벌어진 상태에 내가 존재했다”는 말이에요.
누가 했는지가 아니라, 무슨 일이 있었고, 지금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하는 언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