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 + p.p는 상태의 언어다
상상영어 - 🐑 유목 생활 속 한 장면
초원 위,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장정들은 양 떼를 이끌고 멀리 나간 사이,
텐트에 혼자 남은 소년에게 늑대가 들이닥쳤습니다.
다행히 이웃 부족이 달려와 늑대를 쫓아냈고,
소년은 무사히 구할 수 있었죠.
조금 뒤, 돌아온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니?”
소년은 잠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I was attacked.”
그는 늑대가 어떻게 왔는지,
정확히 몇 마리였는지는 말하지 않았어요.
그보다는 **“나는 그 일이 벌어진 상태 속에 있었다”**는 걸 먼저 말한 거예요.
🧠 be + p.p는 ‘상태의 언어’예요
우리가 영어 문장에서 흔히 쓰는 수동태는
단순히 "누군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했다"는 표현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I was pushed.
이 문장은 단순히 "나는 밀렸다"가 아니라
**“나는 존재했다. 밀침이라는 동작이 벌어진 상태에”**라는 말이에요.
여기에는
- 누가 그랬는지
- 왜 그랬는지
는 중요하지 않아요.
벌어진 사건, 그 결과로 만들어진 상태,
그리고 그 안에 있었던 나
👉 이것이 be + p.p가 말하는 본질이에요.
🔍 동사의 3형태를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는 동사를 이렇게 배우죠:
현재형 - 과거형 - 과거분사형(p.p)
하지만 이건 형태의 분류일 뿐,
존재의 관점으로 보면 느낌이 달라져요.
형태행동주체 정보시간존재의 의미
현재형 (do) | 주어가 직접 행동 | 현재 | 지금 내가 행동하고 있음 |
과거형 (did) | 주어가 직접 행동 | 과거 | 그때 내가 행동했었음 |
과거분사 (done) | ✅ 행동주체 정보 없음 | 결과 상태 | ✅ 동작이 벌어진 상태정보 |
📌 상태 중심 문장 예시
문장해석존재의 위치
I was bitten. | 나는 물렸어 | ‘물림’이 일어난 공간에 존재 |
She is invited. | 그녀는 초대받은 상태야 | 초대라는 결과 안에 있음 |
The tent was burned. | 텐트는 불탔다 | 불이 난 상태에 텐트가 존재 |
The door is closed. | 문은 닫혀 있다 | 닫힘이라는 상태에 존재 |
이런 표현들에서는
‘누가’ 했는지는 빠지고,
그 일이 ‘벌어졌고’, 지금도 그 결과가 남아 있다는 것이 중요해요.
✍️ 정리해볼까요?
- be + p.p는 단순히 수동형이 아니에요
- 어떤 일이 일어난 결과로 생긴 상태에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표현이에요
- 주어는 행동의 주체가 아니라, 상태 속에 존재하는 대상이에요
- 영어는 이런 표현을 통해 상황 중심, 공간 중심의 정보를 전달해요
💡 한 줄 요약
be + p.p는 “그 일이 벌어진 상태에 내가 존재했다”는 말이에요.
누가 했는지가 아니라, 무슨 일이 있었고, 지금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하는 언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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