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동사

🌟 존재의 철학으로 이해하는 be동사

그린티DHL 2025. 4. 19. 08:52

🎭 To be or not to be

우리가 흔히 아는 명대사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Hamlet) 속 유명한 이 말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에요.

햄릿은 존재할 것인가, 존재하지 않을 것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 be동사, 단순한 "~이다"가 아니에요

우리는 영어를 배울 때 보통 이렇게 시작해요:

be동사 = ~이다, ~있다

 

하지만 이건 결과적인 뜻일 뿐,
be동사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는 바로:

존재하다 (to exist)

 

라는 철학적인 개념이에요.


🏠 be동사의 시작: '장소에 존재하다'

가장 원초적인 표현은
내가 지금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말하는 것이었어요.

I am at home.
나 존재한다 에 우리집 → 나는 집에 있다
(*at : 정확한장소)

He is in the room.
그 존재한다 안에 그 방 → 그는 그 방에 있다. (한국말: 방이라는 말의 속성으로 "안"이라는 의미도 전달됨)
(in: 안에, the: 그 (너도알고 나도아는))

 

이처럼 be동사의 첫 번째 용법은
'내 몸이 어떤 물리적 공간에 있는가'를 표현하는 것이에요.


🌬️ 존재의 확장: ‘공간’에서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깨닫게 돼요.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 몸이 차가워지고
더운 곳에 오래 있으면 → 땀이 나고 더워져요

 

이런 외부 환경이 나에게 영향을 주는 현상으로
'상태'라는 개념을 표현하게 돼요.


🌡️ 예: I am cold.


영어식 표현(공간적 표현) 나는 존재한다 차가운
상태(공간)의 속성에 동화됨 나도 차가워진다
한국어식 표현(속성 표현) 나는 춥다

즉, 우리말 처럼 속성을 직접 설명하는 게 아니라
'차가운 상태에 존재한다'라고 공간적 표현을 하는거에요.

같은 원리로 감정도 표현할 수 있어요.


💭 감정도 ‘존재하는 공간’처럼 표현해요

 

영어식 표현   상태(공간)의 속성에 동화됨 한국어식 표현
I am sad. 나 존재한다 슬픈 나도 슬퍼진다 나는 슬퍼.
You are nervous. 너 존재한다 긴장한 너도 긴장하게 된다 너는 긴장하고 있어.
She is happy. 그녀 존재한다 행복한 기분이 행복해진다 그녀는 행복해.
We are tired. 우리 존재한다 피곤한 몸도 지친다 우리는 피곤해.

영어는 이렇게
'감정'을 물리적인 공간처럼 인식하고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 ‘존재’하는 구조로 말해요.


✍️ 정리해 볼까요?

  • be동사는 단순히 "~이다"가 아니라
    👉 존재한다는 깊은 의미에서 시작됐어요.
  • 가장 처음에는 장소에 존재하는 것을 표현했어요.
  • 이후로 감정, 상태, 직업, 역할 등
    보이지 않는 개념까지도 '존재의 공간'처럼 표현하게 되었어요.

이제 be동사는 존재한다는 하나의 뜻에서 확장해서 
장소, 상태, 감정으로 속성을 표현하는게 느껴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