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 be or not to be
우리가 흔히 아는 명대사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Hamlet) 속 유명한 이 말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에요.
햄릿은 존재할 것인가, 존재하지 않을 것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 be동사, 단순한 "~이다"가 아니에요
우리는 영어를 배울 때 보통 이렇게 시작해요:
be동사 = ~이다, ~있다
하지만 이건 결과적인 뜻일 뿐,
be동사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는 바로:
존재하다 (to exist)
라는 철학적인 개념이에요.
🏠 be동사의 시작: '장소에 존재하다'
가장 원초적인 표현은
내가 지금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말하는 것이었어요.
I am at home.
나 존재한다 에 우리집 → 나는 집에 있다
(*at : 정확한장소)
He is in the room.
그 존재한다 안에 그 방 → 그는 그 방에 있다. (한국말: 방이라는 말의 속성으로 "안"이라는 의미도 전달됨)
(in: 안에, the: 그 (너도알고 나도아는))
이처럼 be동사의 첫 번째 용법은
'내 몸이 어떤 물리적 공간에 있는가'를 표현하는 것이에요.
🌬️ 존재의 확장: ‘공간’에서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깨닫게 돼요.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 몸이 차가워지고
더운 곳에 오래 있으면 → 땀이 나고 더워져요
이런 외부 환경이 나에게 영향을 주는 현상으로
'상태'라는 개념을 표현하게 돼요.
🌡️ 예: I am cold.
영어식 표현(공간적 표현) | 나는 존재한다 차가운 |
상태(공간)의 속성에 동화됨 | 나도 차가워진다 |
한국어식 표현(속성 표현) | 나는 춥다 |
즉, 우리말 처럼 속성을 직접 설명하는 게 아니라
'차가운 상태에 존재한다'라고 공간적 표현을 하는거에요.
같은 원리로 감정도 표현할 수 있어요.
💭 감정도 ‘존재하는 공간’처럼 표현해요
영어식 표현 | 상태(공간)의 속성에 동화됨 | 한국어식 표현 | |
I am sad. | 나 존재한다 슬픈 | 나도 슬퍼진다 | 나는 슬퍼. |
You are nervous. | 너 존재한다 긴장한 | 너도 긴장하게 된다 | 너는 긴장하고 있어. |
She is happy. | 그녀 존재한다 행복한 | 기분이 행복해진다 | 그녀는 행복해. |
We are tired. | 우리 존재한다 피곤한 | 몸도 지친다 | 우리는 피곤해. |
영어는 이렇게
'감정'을 물리적인 공간처럼 인식하고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 ‘존재’하는 구조로 말해요.
✍️ 정리해 볼까요?
- be동사는 단순히 "~이다"가 아니라
👉 존재한다는 깊은 의미에서 시작됐어요. - 가장 처음에는 장소에 존재하는 것을 표현했어요.
- 이후로 감정, 상태, 직업, 역할 등
보이지 않는 개념까지도 '존재의 공간'처럼 표현하게 되었어요.
이제 be동사는 존재한다는 하나의 뜻에서 확장해서
장소, 상태, 감정으로 속성을 표현하는게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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